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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양발잡이와 넘치는 흥…‘못 막을 손흥민’
2022-05-23 19:56 스포츠



[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비결로 완벽한 양발잡이, 그리고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 빠질 수 없는데요,

그러기까지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선수 첫 득점왕에 쐐기를 박는 오른발 감아차기 슛.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나온 환상적인 골입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위치에서의 득점 기댓값은 0.01.

통상 100번 슈팅하면 1번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왼발과 오른발을 가리지 않고 강한 슈팅을 쏠 수 있는 손흥민은 이 구역의 '킬러'입니다.

오른발잡이가 왼발까지 잘 쓰게 된 데는 축구 선수 출신인 아버지 손웅정 씨의 노력이 있습니다.

아들의 왼발 감각을 키우기 위해 왼발부터 양말을 신게 했고, 양발로 각각 500개씩 슈팅 연습을 시켰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아버지는 엄격한 코치입니다. 아버지의 훈련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항상 웃으며 훈련하고, 딱지치기 등 한국 놀이를 전파하기도 합니다.

[손흥민 / 토트넘]
"조! 너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아시아 선수들이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정반대입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뛸 땐 TV 만화 '스펀지밥'을 보며 독일어를 익혔습니다.

토트넘에서도 통역을 두지 않고, 영어 과외를 받으며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마법같은 양발과 탁월한 친화력.

손흥민이 높게만 보였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정복한 비결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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