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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될 만해”…똘똘 뭉쳐 손흥민에 패스 몰아주기
2022-05-23 19:37 스포츠



[앵커]
[손흥민]
동료들도 나를 많이 돕고 싶어 했어요 하프타임에도 많은 도움을 줬던 걸 여러분도 보셨을 겁니다.

손흥민 득점왕 만들기에 토트넘 동료들도 똘똘 뭉쳤습니다.

패스를 손흥민에게 계속 몰아주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리의 분위기는 라커룸까지 이어졌습니다.

물을 뿌리고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눈 동료들.

팀원들 모두가 손흥민 득점왕 만들기에 진심이었습니다.

선두 주자는 쿨루세브스키였습니다.

골문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슛을 망설이고 손흥민에게 패스하려다 발이 꼬였습니다.

단짝 케인도 손흥민에게패스를 몰아줬습니다.

하지만 동료들의 끊임없는 지원에도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단독 찬스까지 막히며 헛웃음이 새어 나온 손흥민.

그때 특급 도우미 모우라가 나타났습니다.

교체 3분 만에 원터치 패스로 손흥민의 골을 도왔습니다.

두 번째 골도 모우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평소 프리킥을 전담했던 손흥민을 골대 쪽으로 보내더니 손흥민을 향해 공을 띄운 겁니다.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모우라는 손흥민을 들어 올리며 득점왕 탄생을 알렸고 팀원들은 모두 모여 격하게 축하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제가 바닥에 쓰러져있는데 모두 와서 저를 때리더라고요. 내일 일어나면 눈에 멍이 들어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쿨루세브스키/토트넘]
"손흥민은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모두가 도우려고 했습니다."

콘테 감독도 득점왕 탄생을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손흥민의 2번째 골이 터지자 믿기지 않는다는 듯 손가락으로 23호골을 축하했습니다.

모두가 바라고 도운 역사적인 순간.

동료와 함께 만들어 더욱더 특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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