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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당의 수장 아냐”…국민의힘 지도부 첫 오찬
2022-06-10 11:55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오찬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가 오고 갈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질문]이다해 기자, 오찬이 한창 진행중이죠? 누가 참석했습니까?

[리포트]
12시부터 시작된 오찬 회동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과 정책위의장, 사무총장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여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는 건 처음인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방선거 승리를 이끈 지도부를 격려하고, 최고위원들과는 따로 자리를 갖지 못해 인사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이준석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젤렌스키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현지 사정과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을 전달할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또 친윤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구성중인 '민들레' 모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세 과시하듯이 총리, 장관 이름 들먹이며 이야기하는 것을 국민들이 좋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모임"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전 출근길에 당내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치라는 게 늘 그런 것 아니겠냐"며 "대통령은 당의 수장도 아니고 당 문제는 지켜보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오찬 자리에서도 당내 문제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표는 내일이면 당 대표로 취임한지 1년이 되는데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까지 2연승을 견인하고 국민의힘 지지기반을 청년층으로 확장했지만, 최근 당내 최다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과의 설전 사례 등 당내 여러 인사들과 충돌해 온 트러블메이커라는 평가도 받습니다.

오는 24일에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윤리위 전체회의가 열려 결과에 따라 이 대표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채널A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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