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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방통위·권익위원장 사퇴 압박…尹 “알아서 판단해야”
2022-06-17 19:07 정치

[앵커]
문재인 정권을 향한 여권의 압박은 인사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인데요.

여당은 철학도 안맞는데 왜 자리를 연명하냐며 사퇴를 압박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들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에 동의해서 그 자리에 가있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의 철학에 동의해서 그 자리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철학도 맞지 않는 사람 밑에서 왜 자리를 연명합니까."

'물러나는게 정치적 도의'라고 한 어제 발언보다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도 "후안무치한 짓" "몽니나 다름없다"며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한 방통위원장은 내년 7월, 전 권익위원장은 내년 6월로 임기가 1년 넘게 남은 상황입니다.

지난 14일 두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대상이 아니라고 통보를 받았고 이를 두고 민주당은 "업무방해, 직권남용"이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마음에 있는 얘기들을 툭 터놓고 비공개 논의도 많이 하는데 그래서 굳이 올 필요 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두 사람의 거취에 대해서는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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