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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논란’ 중심 선 이재명…“삐끗하면 침소봉대”
2022-08-02 12:5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재명 후보, 지난달 29일이었죠.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발언을 해서 한차례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 논란이 채 수습이 되기도 전에 다시 이 의원들을 욕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자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겁니다. 연일 이렇게 이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자꾸 일자 이재명 후보가 어제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까 평론가님이 하신 그 말씀이네요. 그러니까 내가 이야기를 잘 하다가 조금만 삐끗하면 자꾸 달려든다. 그런데 그러니까 그 삐끗을 하지 말아라. 차라리. 그 삐끗을 하지 말아라. 여기선 그 이야기를 하신 거고요.

이재명 후보의 플랫폼 설치 제안을 비판한 이 조응천 의원, 만약에 그게 생기면 조응천 의원이 본인이 계속 1등할 것 같다고 아까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 오늘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연일 발언 논란에 휩싸이는 것에 대해서 조응천 의원 이런 의견을 냈습니다. 어떤 의견이었을까요. 들어보시죠. 이 부분이 포인트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당 대표 되는데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지금 시기에는 굉장히 예민한 이야기죠?

[김성완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우리가 권한과 책임이 크면요. 그만큼 주목을 받게 되잖아요. 주목을 받게 되면 아주 사소한 것에까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언론도 이제 그런 방식으로 접근을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거든요. 그런데 유권자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제일 일단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정치학에서 그런 이야기들 많이 해요. 정치인의 말은 단어로 머릿속에 기억이 되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많은 말들로 그 말들을 다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그걸 받아들여서 판단을 하는 이런 방식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말이라고 하는 메시지라는 게 원래 그렇거든요. 그 말을 하는 가운데 어떤 단어, 특정한 단어나 이런 것들로 우리 머릿속에 기억을 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인의 말은 단어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이 전체 맥락상으로 농담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맥락은 그렇지 않았고 팬덤 정치 그런 거 없어져야 된다고 말했어도 거기에 대해서 우리 의원들 마음 놓고 뭐 이야기하십시오. 그런 사이트나 게시판 만들어서 우리 의원들 1등은 누구고 2등은 누구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그것만 기억된다는 거예요. 그런 방식으로 화법을 구사하는 것을 조금 바꿀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뭇매가 쏟아지더라도 이제는 당 대표가 될 사람이기도 하고 차기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조금 감수하고 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정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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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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