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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욕할 플랫폼’ 제안…“의원 비난할 수 있게 하자”
2022-08-02 12:3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8월 2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황순욱 앵커]
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이재명 후보가 연일 이 말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발언은요. 지난달 30일에 나왔던 이 발언인데 이재명 의원은요. 자신이 당 대표가 된다면 당원들이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온라인 플랫폼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 발언 때문인데요. 욕하고 싶은 의원들을 마음껏 욕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한 건데요. 들어보시죠. 자, 그러니까 취지는 당원들이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자는 취지인 거는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플랫폼이 실제로 있다면 어떨지 궁금한데요.

일단 이재명 후보의 온라인 플랫폼 제안을 두고 당 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자, 그러니까 그 욕하고 싶은 의원을 욕할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이 있다 그러면 굉장히 파격적이고 이 굉장히 활성화될 수 있을 거 같기는 해요. 왠지 거기에는 뭐 하고 싶은 말들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다른 의원들 입장에서 본다면 조금 우려스럽고 걱정되기도 하겠죠. 왜냐하면 이재명 의원이야 이 팬층이 굉장히 두터운 강성 팬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한번 저기 이름이 오르면 정말.

[백성문 변호사]
그러니까 이재명 의원 입장에서야 뭐 사실 좋은 의미로 당원들이 정말 자유롭게 편하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조금 만들어보겠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이재명 의원은 팬덤이 굉장히 강한 정치인이죠. 이재명 의원이 하는 것에 반대하는 분들에게 그동안 이제 문자폭탄이 많이 갔던 전례를 조금 본다면 이재명 의원이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면 이재명 의원의 뭔가 반대하는 쪽의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이 쏟아질 가능성이 굉장히 많겠죠. 그러면 그게 오히려 이재명 의원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막는 효과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선이 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어요. 구조가. 그래서 이재명 의원의 생각은 굉장히 선하게 출발했다고 제가 믿고 싶으나 결과는 그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비판의 목소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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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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