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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해외 출장 공방…野 “美 푸대접” vs 與 “전임보다 나아”
2022-08-29 19:23 뉴스A

[앵커]
한동훈 법무부장관운 국회에 출석할 때마다, 야당 의원들과 살벌하게 충돌하고 있죠.

오늘은 두 달 전 한 장관의 미국 출장을 두고 한바탕 공방이 벌어졌는데, 어떤 내용을 문제삼은 것인지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말 7박 8일간 다녀온 미국 출장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이 미국에서 법무부 장관도 못 만나고 푸대접을 받고 왔다고 공격하자 한 장관은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국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우습게 봤다. 전립선 비대증 수술한다고 안 만난다. 항의했습니까 미국 정부에?"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미국의 법무부 장관에게 무슨 질병 얘기를 자꾸 말씀 하시는건 좀 부적절한 것 같고요. 1대 7로 회담을 했고 반독점국장과 형사국장 둘다 상원의 인준을 받는 차관보입니다. 충분히 예우를 한 회담이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법무부장관 못 만났으면 넘버 2라도 만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차관 만나지 못하셨죠.
일국의 장관께서 가셔서 저런 곳에서 푸대접 받았는데 항간에 도는 말이 딸 문제와 처조카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에 갔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FBI 국장 만난건 쏙 빼셨네요. 전임 박범계 장관님하고 일정을 한번 비교해봐 주시죠. 이정도로 핵심적인 인물들과 연쇄 회동을 한 적이 없을 겁니다. 충분히 국격에 맞는 회담을 하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전임 장관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독일 출장 사례를 들며 한 장관을 엄호하자 박 의원도 직접 반격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임기 말에 법무부 장관이 지역에 공약을 한 게 바로 스타트업 파크하고 관련된 것입니다. 어떤 선심성 예산으로 비칠 수 있는 부분과 관련해서 외유를 가지 않았나.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 장관) 평일에도 비어있는 일정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건지, 같은 레벨로 제가 일정을 얼마나 타이트하게 다녀왔는지 충분히 공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검찰 수사권의 원상 복구, 이른바 검수원복 시행령과 관련해 탄핵 공세를 펴는 것을 두고도 맞섰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다수당인 민주당이 탄핵을 결정하시면 저는 그 절차 안에서 당당히 대응하겠습니다.

한 장관은 앞서 예결위에서는 민주당의 검수완박을 두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측면에서 큰 공백이 생긴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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