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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가 뉴스다]새벽에 20분 펑펑…‘전동휠 폭발’ 아파트가 덜덜
2022-08-29 19:49 사회

[앵커]
시청자의 제보로 만든 뉴스, 전해드립니다.

경남 진주의 아파트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20분 넘게 들려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뭔지 홍진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파트 광장에서 불길이 치솟고 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큰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사방으로 튑니다.

[현장음]
(폭발음)
"엄마. 무서워."

지난 27일 새벽 1시쯤,

폭탄이 터지는 듯한 시끄러운 소리가 20분 넘게 이어져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천예림 / 아파트 주민]
"총소리처럼 엄청 큰 소리가 나길래. 엄청 큰 대형 폭죽처럼 터지고 하면서 우리 집 애들도 놀라서 막 울고 그랬거든요."

한밤 중 주민들을 놀라게 한 소리의 정체.

개인형 이동수단인 전동휠이 폭발하면서 난 소리였습니다.

대리기사와 차주가 요금을 놓고 시비가 붙었고, 이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타고 가려던 전동휠을 다른 차가 밟으면서 배터리가 폭발한 겁니다.

[아파트 관계자]
"배터리가 터졌는데 24개인가 36개인가 있어서 계속해서 한 개씩 터진 거래요."

배터리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한 뒤에야 겨우 꺼졌습니다.

[김종현 / 현장 출동 경찰관]
"진화가 될줄 알았는데 소화기 1개를 써도 진화가 되지 않고, 폭죽놀이하는 식으로 펑펑 소리내면서 불꽃이 튀었습니다. "

경찰은 대리기사와 승객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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