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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직도 ‘이재명 민주당’ 가속…“전당원 투표 재추진할 듯”
2022-08-29 19:09 뉴스A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평산마을로 내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통합 차원의 행보였는데요.

하지만 정책이나 인선을 보면, 이재명 민주당으로 탈바꿈 하기 위한 속도전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색깔을 확실히 드러낸 이 대표의 첫 날, 윤수민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민주당 새 지도부가 당원의 뜻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이재명당으로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국민과 당원들의 뜻은 통합하고 단결해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당원이 당을 자부심을 느끼는 정당, 당원이 주인인 정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맞춰 당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조치들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당원 목소리를 반영하는 온라인 플랫폼부터 최대한 빨리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됐던 권리당원 전원투표를 당내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삼는 당헌 개정 작업도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원들이 생각하는 부분이 왜 여의도에 온전히 전달되지 않느냐. 이견을 가지고 있는 당원들의 목소리, 어떻게 반영할 것이냐…"

'이재명 민주당' 진용을 갖추기 위한 당직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비서실장, 대변인 등 1차 인선에서는 대선 캠프에서 활약한 친명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도 친명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빠르게 이재명당으로 변화를 주도하면서 대외적으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으며 통합행보를 강조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재명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하는 그룹과 저를 지지하는 그룹이 같습니다, 그리고 최고위원들이 덕담으로 우리 모두는 친문입니다 그렇게 얘기하고."

이 대표가 자신에게 비우호적인 친문계를 달래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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