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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내건…英 첫 40대 여성 총리 리즈 트러스
2022-09-06 19:47 국제

[앵커]
영국의 새 총리로 47살의 리즈 트러스 외교장관이 선출 됐습니다.

'철의 여인'으로 불린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노선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장음]
"리즈 트러스가 신임 당수로 선출됐습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되며 영국 역사상 첫 40대 여성 총리로 내정됐습니다.

취임 일성은 경기 부양과 에너지 요금 안정이었습니다.

[리즈 트러스 / 신임 영국 총리 내정자]
"세금을 깎고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는 대담한 계획을 내놓겠습니다. 에너지 요금 문제 등 에너지 문제 대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7월 소비자물가는 10%대를 기록해 1982년 이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파운드화 가치는 37년 만에 최저입니다.

철도와 우체국 등 공공노조가 살인적 물가를 호소하며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을 잇따라 선언할 정도입니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말투와 옷차림으로 보수층을 파고 든 트러스 신임 총리 내정자는 감세, 민영화 등을 강조하며 대처 전 총리의 노선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으로 겨울 난방비 폭등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트러스의 청사진 구현이 쉽진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칼 제임스 / 영국인]
"사람들을 돕는 데 정부가 돈을 잘 썼으면 좋겠지만 보수당이 필요한 만큼 돈을 쓸 것 같지 않아요."

외교에서는 중국과 러시아에 '매파'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러스 내정자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접견 절차를 거쳐 신임 총리로 임명됩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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