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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재판일에 “조작 수사 막는 게 당의 역할” 글 공유
2022-10-18 19:09 정치

[앵커]
대선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첫 재판이 오늘 열렸습니다.

여러 의혹 중 아직까진 선거 때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선거법 위반 혐의 두 건만 재판에 넘겨졌죠.

이 대표는 재판에는 불참한 채 조작 수사에 대비해야 한다는 글을 공유하며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불참했습니다.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했던 발언이 허위인지를 가리는 재판입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해 12월)
"이분이 재판을 받으면서 이분하고 통화를 많이했다고 얘기했죠. 핵심 실무자다, 이분하고 내가 통화를 많이했다. 그런데 시장할 때는 이 사람의 존재를 몰랐다."

[이재명 / 당시 경기지사(지난해 10월 국정감사)]
"국토부가 요청해서 한 일이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는…만약 안 해주면 직무유기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해서."

검찰은 법원에 20권 분량, 1만 쪽 가량의 수사 기록을 제출했는데 이 대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김종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변호인]
"(이 대표님 기본적 입장?) 공선법 위반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입장이죠."

이 대표는 재판에 앞서 SNS에 '이재명 조작 수사에 대비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이 대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매체의 글로 "과거에 제3자 뇌물 사건이 아니라고 진술한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들어 맞다고 진술했다"며 "검찰의 조작수사를 막는 게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대표는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표님 오늘 SNS에 조작 수사 대비해야 한다는 글을 공유하셨던데요?)…(그 글 공유하신 배경이 있을까요?) 차 1층에 있어요?"

국민의힘은 "숨기려 했던 거짓이 밝혀질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이 대표를 압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이승훈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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