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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긴급구호대원 맹활약…튀르키예서 5명 구조
2023-02-09 19:11 국제

[앵커]
튀르키예에 급파된 우리 긴급구호대 현지에서 생존자 구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 연이어 전해오고 있습니다.

2세 아이부터 70세 남성까지 5명이나 생존자를 구조해냈습니다.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전하고 있는 우리 구호대의 활약, 이다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긴급구호대가 현지 활동을 시작한지 1시간 만인 현지시각 새벽 6시반 쯤.

어둠 속 건물 잔해에서 구조대원 등에 업힌 남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임수석 / 외교부 대변인]
"다행히 이 생존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고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적의 생환은 3시간 반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오전 10시쯤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40살 남성과 두살배기 딸이 구조됐고 이어 35살 여성까지 3명이 추가로 구출된 겁니다.

2시간 쯤 뒤에는 10살 여자아이 구조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35살 여성이 손가락을 다친 것을 제외하면 모두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구호대는 튀르키예 당국 요청에 따라 하타이주 안타키아에 캠프를 차리고 구호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화이팅!

진앙지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지진의 직접 영향을 받아 사망자 규모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구조대 118명은 오는 17일까지 활동에 매진할 예정으로, 우리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추가 파견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제공: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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