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통진당 해산심판 오늘 최후 변론…날 선 공방 예상
2014-11-25 00:00 정치

헌법재판소가 오늘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위한 마지막 최종변론을 엽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대표가 출석하는데, 막판까지 날 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통진당 해산 심판의 첫 공개변론에서 설전을 벌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인터뷰: 황교안 / 법무부 장관(지난 1월)]
"통합진보당 핵심 세력인 RO는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따라 내란을 음모하여 대한민국을 파괴·전복하려 하였습니다."

[인터뷰: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지난 1월)]
"민주와 상반되는 개념으로서 독재의 첫 번째 징표는 바로, 집권자가 야당의 활동을 방해·금지하는 것입니다."

1년 가까이 이어진 18차례에 걸친 변론을 마무리하기 위해 황교안 장관과 이정희 대표가 오전 10시에 다시 만납니다.

각각 정부와 당을 대변해 30분씩 통진당 해산의 정당성과 부당성을 역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석기 의원 항소심에서 내란음모가 무죄 판결이 나온데다 RO 실체 또한 인정되지 않아 뜨거운 공방이 예상됩니다.

과거 민노당 교육용 문건에 북한의 선군사상이 지도이념이었다는 사실도 관건입니다.

헌재는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변론 전체의 방송 녹화를 허용했습니다.
 
헌재는 재판관 전원이 참석하는 평의를 몇 차례 더 열어 논의를 마무리하고, 통진당 해산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헌정사상 처음인 정당해산 심판 사건의 최종 결과는 이르면 올해 안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