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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 점의 불꽃 떨구면 모조리 격멸” 선전전
2014-11-25 00:00 정치

북한이 연평도 포격전 4주기 기념행사에서 연평도 포격전은 자신들이 승리한 전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한에 대한 온갖 비난을 쏟아내며 선전전도 이어갔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연평도 포격전에 참전했던 북한 군인들.

꽃목걸이를 걸고 대열 맨 앞에 서서 꽃다발을 든 채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 4주기'를 맞아 진행된 기념 행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성국 제4군단장이 연설자로 나섰습니다.

[싱크 : 조선중앙TV]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존엄을 말살하려는 미국과 추종 세력들에 대한 천만 군민의 분노가 무섭게 분출되고 있는 가운데 연평도 포사격 전투 승리 4돌 기념 군민연환모임이 23일 강령군에서… "

행사 내용 대부분은 남한을 비난하는 발언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성국 4군단장은 "미제와 괴뢰군 무리들이 역사적 교훈을 망각하고 서남 해상에서 화약내를 풍기고 있다"며 우리 군의 군사 훈련을 맹비난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을 내세운 체제 선전도 계속됐습니다.

[싱크 : 조선중앙TV]
"서릿발 같은 분노로 심장을 불태우던 우리의 영명한 포병들이 2010년 11월 23일 신성한 여기에 총포탄을 쏘아대는 도발자들에게 무서운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었다고… "

노동신문은 "북한 앞바다에 한 점 불꽃이라도 떨군다면 원수들을 모조리 격멸 소탕할 것"이라며 위협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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