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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열 “북한, 간첩들에게 민노당 장악 지령”
2014-11-25 00:00 정치

북한이 통진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을 장악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사실이라면 북한 노동당이 국내에서 버젓이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곽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진당은 노동자와 농민, 청년학생, 진보적 지식인 등을 민중의 범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의 자유민주연구원은 통진당이 말하는 '민중'이란 북한이 지칭하는 '인민'과 같은 개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국내 포섭된 간첩들에게 통진당의 전신 민주노동당을 만드는 데 참여하고 당을 장악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유동열 / 자유민주연구원장]
"북한에 포섭된 국내 일심회, 왕재산 간첩들이 북한의 지령을 받아서 민주노동당을 강화하고 민주노동당을 NL계로 북한을 추종하는 계로 이입하는 과정. 북한에서 지령이 내려왔습니다."

1998년 11월에는 민노당 준비위원회 결성 참여 지령이, 2006년 일심회 사건때에는 민노당 서울시당 장악 지령이 2011년 왕재산 간첩 사건 때에는 진보대통합당 완성 지령이 내려왔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거짓 주장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미 헌법재판소에 유동열 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공방을 벌였고, 대부분의 주장에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통진당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민노당 출신 황선 씨의 서울 한복판 종북콘서트 논란으로 진보정당에 대한 부정여론이 또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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