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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공항서 ‘박연차 의혹’ 해명한다
2017-01-11 19:4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로 다가온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귀국과 마음이 바빠진 여야 대선주자들의 소식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인천공항에 내리자 마자 '박연차 뇌물수수 의혹'을 직접 해명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검증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방법원은 묘한 시점에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를 뇌물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권판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드디어 귀국합니다.

국민들에게 전할 메시지는 화합과 통합.

하지만 반 전 총장은 귀국과 동시에 먼저 의혹 해소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뇌물 수수 의혹을 직접 해명할 방침입니다.

[이도운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변인]
"반 전 총장님도 오면 육성으로 분명하게 밝힐겁니다.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런데 공교롭게도 귀국을 하루 앞두고 악재가 터졌습니다.

반 전 총장의 동생과 조카가 사기와 뇌물죄 등으로 뉴욕 연방법원에 기소된 사실이 보도된 겁니다.

대변인도 "아직 논평할 수 없다"며 당혹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도운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변인]
"총장님도 보도를 보고 알게 됐을 것 같고 굉장히 놀랐을겁니다. 거기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을 겁니다."

반 전 총장은 이와 관련 2015년 귀국 당시 "문제가 불거져 대단히 민망스럽다"면서도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

설 전 까지는 국민과의 소통에 주력할 반기문 전 총장.

대권후보로서 검증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조승현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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