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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존 합의대로…“中 반대해도 사드 배치”
2017-01-11 20:47 뉴스A




한미 양국의 최고위급 안보책임자가 만나 사드를 기존 합의대로 연내 배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의 반대와 한국의 정치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는데요,

사드 배치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길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먼저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정부 안보 책임자인 마이클 플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1시간 동안 면담했습니다.

김 실장은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사드는 기존 합의대로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드는) 순수한 방어무기이고 자위권적 조치이고 중국이 그렇게 반대를 한다 하더라도 거기에 상관하지 않을겁니다. 계획대로 갈 것입니다."

중국의 강경한 '사드 반대'에 미국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미국도 사드배치 필요성과 정당성에 대해서 중국에 더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김 실장은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대선주자들이 있다'는 데 대해서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반드시 배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최고위급 안보책임자의 회동이라는 걸 감안하면 현 정부에서는 사드 배치가 흔들림 없이 추진되는 게 분명해 진 겁니다.

특히 한국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감안하면 사드 배치 시기가 대선 전으로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양측은 또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키로 했습니다.

[김관진/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특히 플린 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찰떡궁합에 비견되는 찰떡공조, '스티키 라이스 케이크(sticky rice cake)'라는 말을 했어요"

양측은 강력한 제재와 중국에 대한 압박을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방법론은 없어 공허한 상견례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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