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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한중관계 훼손”…압박 수위 강화
2017-01-11 20:52 뉴스A



반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은 한국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인 'K뷰티'까지 타깃이 된 것은 물론, 사드가 배치되면 한중 관계가 훼손될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한국산 화장품 수입을 무더기로 불허했다는 소식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한령 이후 한국 화장품도 한류 제한의 목표가 되면서 관련 업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며 주목하는 모양샙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한국이 미국 편에 선다면 중국 민중이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매 운동을 선동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세관은 지난해 말부터 유독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서만 집중 검사를 벌이는 등 까다로운 통관절차를 밟아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화장품 업체 관계자]
"(통관조사가) 확실히 그 전보다는 한국이 많이 늘어난 편이라서… (조금이라도 기준이 안되면) 무조건 문제가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가 만나 사드 배치를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한중 관계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동의한 것은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에 엄중한 악영향을 미치고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손한다며 이 문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왕웨이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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