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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무더기 기소
2017-01-11 20:45 뉴스A




배출가스 조작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폭스바겐코리아 법인과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 8명을 기소했습니다.

수사결과 폭스바겐이 국내에서 저지른 불법행위는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토마스 쿨 /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지난해, 8월)]

"지금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한국 고객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검찰은 11개월간의 수사결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전현직 임원 8명을 재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요하네스 타머 총괄 대표와 박동훈 전 사장 등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폴크스바겐코리아 측이 배출가스 조작장치 설치 차량 12만대를 판매해 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사과정에서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소음 시험인증서류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류심사만 하는 것을 악용, 2010년 8월 부터 4년간 149건의 거짓서류를 제출했습니다.

또 시험인증을 받지 않은 차량 4만1천대를 몰래 수입해 적발돼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폴크스바겐 전·현직 사장단이 "자사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조작을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묵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범죄지시 등 독일 본사 차원의 개입 정황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검찰이 폴크스바겐의 불법행위를 확인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이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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