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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한파 기습’…시베리아 찬 공기 탓
2017-01-11 20:44 뉴스A



한동안 겨울이 맞나 싶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는데, 오늘 한파가 들이닥쳐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맹추위, 그 원인을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꽁꽁 언 하루였습니다.

두꺼운 외투와 귀마개로 중무장했지만 입김은 풀풀, 콧물은 주르륵 흘러내립니다.

찐빵 가게엔 모처럼 손님이 가득합니다.

[조분옥 / 남대문시장 상인]
"어제 저녁부터 추워졌어요. 갑자기 추워지면 시장에 좀 사람이 없어요.

[이희자 / 파주시 한빛마을]
"너무 추워서요. 모자 하나 예쁘게 써보려고. 예뻐요?"

[이다해 기자]
이렇게 야채가게 앞에 야채는 보이지 않고 이불만 덮어져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영하의 날씨에 배추나 무가 얼까봐 겹겹이 덮어놓은 겁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9.4도 등 평년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

티베트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를 덮으며 방파제 역할을 해줬는데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향하면서 한파가 찾아온 겁니다.

강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그간 얼음이 얼지 않아 노심초사했던 겨울 축제 지역민들이 모처럼 활짝 웃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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