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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미국…트럼프 재반격
2017-02-05 19:49 뉴스A
다음 소식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이야깁니다.

반 이민 행정명령을 둘러싼 갈등이 트럼프 행정부와 사법부간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입니다. 결국 최종결정은 대법원의 판결로 가려지게 됐는데요.

8일 만에 다시 미국 입국이 허용된 아랍 7개국 국민들은 가족들과 감격의 재회를 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랍 7개국 국민들이 입국 금지 8일 만에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미국 땅을 밟습니다.

보스턴 소재 공과대학에 다니는 이란인 대학원생도 가족과의 재회에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베남 파토푸르/이란 국적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원생]
"돌아오는 데 참 오래 걸렸네요. 이렇게 다시 올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미국에서 심장 수술을 받으려다 입국이 불허돼 부모의 마음을 애태웠던 이란 국적의 여자 아기도 곧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로리 암스비/돈베커 어린이병원 의사]
"아기가 수술을 받고 남은 인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방 법원이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뒤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행정명령에 따라 취해진 모든 조치를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자를 소지한 아랍인들이 오늘부터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호화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 제동을 건 판사에게 인신공격을 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사를 "소위 판사(so-called)"로 부르며 깎아내린 뒤 "그의 의견은 터무니없으며 조만간 뒤집힐 것"이라고 SNS에 썼습니다.

전 세계적인 반발을 불러왔던 트럼프의 반 이민 정책은 대법원의 적법성 판결을 통해 최종적인 운명이 결정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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