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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포에 지역축제 직격탄…줄줄이 취소
2017-02-05 20:01 뉴스A
서울 한강변 야생조류 페사체에서 조류인풀루엔자 AI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한동안 주춤하던 AI가 다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축제도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곧 다가올 정월 대보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고 철새 탐방 프로그램도 문을 닫았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빼놓지 않고 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리던 부산의 한 공원.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어찌된 일인지 행사준비는 커녕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지난달 바로 옆 하천에서 고병원성 AI에 걸린 쇠기러기 사체가 발견됐기 때문.

[부산 사상구청 직원]
"저희도 이용 시설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AI 때문에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 허가를 안해줍니다."

인근 낙동강 철새도래지를 순환하는 에코버스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

승객 한 명 없이 빈차로 다니는 실정입니다.

[이상열 / 에코버스 기사]
"AI 때문에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외지에서 오시는 고객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검독수리, 노란부리 저어새 등 겨울마다 25만 여 마리의 희귀 철새가 찾아오는 서산 버드랜드.

생태공원이 무기한 휴관에 들어가면서 천수만을 둘러보는 탐조프로그램도 중단됐습니다.

강원 철원군, 경남 거제, 경북 안동 그리고 광주 남구 등의 지역 축제가 취소, 또는 연기됐습니다.

특히 경북 김천과 안동, 충북 음성, 충주, 청주 등에서 오는 11일 열리려던 정월대보름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AI 공포 확산으로 지역 축제까지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박영래 김덕룡, 영상편집-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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