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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고맙다 포켓몬고”…관람객 증가
2017-02-05 20:10 뉴스A
과거엔 금광이나 유정을 발견해야 쇠락한 도시가 부활한다고 했는데, 요즘엔 포켓몬고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얘기합니다.

박물관, 지자체 등이 포켓몬고 효과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에 든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열심히 걷고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에 푹 빠져 있는 겁니다.

[정지우 / 대구시 서구]
"민속촌에 오니까 포켓몬이 많아서 더 신나요. 엄청 많이 잡았어요."

[김흥수 / 용인시 처인구]
"(포켓몬고) 성지라고 해서 오게 됐어요. 신나요."

민속촌이 포켓몬고 효과로 들썩 거리고 있습니다.

[김원영 / 한국민속촌 마케팅 담당]
"중장년층까지도 굉장히 좋아하시고 민속촌에 발길이 잘 안닿던 공간까지도 관람객들이 발길을 넓혀가면서…"

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포켓스탑과 다양한 포켓몬이 많다는 점은 박물관이나 관광지의 새로운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 곳도 많습니다.

발견된 포켓몬의 종류를 일일이 적어 알리는가 하면 희귀포켓몬 인증사진으로 이목을 끕니다.

포켓몬고로 인한 경제효과, 이른바 '포케코노미 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

[김재윤 / 국립해양박물관 홍보마케팅 담당]
"게임 때문에 관람객이 많아지니까 저희는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전유물로 인식돼온 탑골공원도 눈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젊은이들로 북적거릴 정도.

포켓몬고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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