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안보가 먼저”…국방부, 군부대 방문 제동
2017-02-27 19:38 뉴스A

안보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그런데 국방부가 대선주자들의 군부대 방문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이례적인데요.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주자들에게 군부대 방문은 필수 코스입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안보는 국가의 뿌리이자 생명선입니다."

북한 미사일 이슈가 터진 뒤에도 군부대를 향한 대선주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이런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국민 한 사람으로서 매우 깊이 유감으로 생각하고 규탄합니다."

최근 국방부가 각 정당에 대선주자들의 군부대 방문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부대 내에서 공약 발표 등 사실상의 정치행위가 이뤄져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 협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정치인들의 방문을 군부대가 개별적으로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국방부가 직접 나선 겁니다.

정치인들의 잇단 군부대 방문으로 피로 누적을 호소하는 장병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으로 정치인들의 군부대 방문이 짧은 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각 정당에서 대선 후보가 결정되기 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