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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째 진행중인 변론…이 시각 헌재는?
2017-02-27 20:04 뉴스A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아직도 헌재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헌재에 나가 있는 배혜림 법조팀장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리포트]
1. 배 팀장, 최종변론 종결이 왜 이렇게 늦어지는 것입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종변론은 3시간 12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박 대통령 최종변론은 6시간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탄핵소추 사유가 많기도 하지만, 그보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이 줄줄이 나와 릴레이 변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몇 명의 변호사가 최후변론에 나섰고요, 아직도 몇 명이 남아있어서,

오늘 밤 9시 전후로 최종변론 종결 시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 지난주 탄핵심판정에서 이정미 재판관을 향해 "법관도 아니다" 등의 막말을 쏟아냈던 김평우 변호사가 오늘도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쏟아냈군요?

김평우 변호사는 “최순실의 비리를 박 대통령이 친구라는 이유로 책임져야 한다면조선시대 연좌제와 다를 것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보고 국어공부를 하면 큰 일 날 것”이라며“사람을 때려잡으려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곧바로 이정미 재판관으로부터"때려잡는다는 발언은 심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김평우 변호사는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설명할 때는본질과 관계없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신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또 박 대통령에게 대통령 7시간 행적을 밝히라는 것은 표현의 자유인 노코멘트할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탄핵은 지나간 과거의 일로 하는 것이 아닌데세월호는 2년 전의 일이기 때문에탄핵사유가 되지 않는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도 폈습니다.

3.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헌재에 출석하는 대신 의견서를 직접 써서 대리인단이 읽도록 했죠. 박 대통령이 가장 무게를 두는 사안이 무엇이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약속과 신념 때문에 국민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국정 챙겨왔는데, 오해와 의혹에 휩싸여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과 특검이 수사 중인 혐의를 조목조목 부인했는데요, 특히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에 특혜를 준 혐의에 대해서는 "최순실 씨가 관련돼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20대 초반 어머니를 여의고 퍼스트레이디를 대행했을 때부터 청와대에 들어온 민원을 잘 살펴야 안심이 됐다"는 것입니다.

또 세월호 당일, 대통령이 계속 지시를 하면 체계적인 구조 활동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보고를 기다렸던 것이라며 탄핵 사유가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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