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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외압’ 혐의 최경환, 4시간 일찍 기습 출두
2017-03-03 19:46 뉴스A

한때 친박계 최고실세로 통했던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기업 채용압력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왔는데 예정보다 4시간을 앞당겨 기습 출석 했습니다.

취재기자 현장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조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나와 있습니다. 이 건물 8층 형사1부에서 최경환 의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최 의원은 변호인 1명이 입회한 상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10시간째 조사받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원래 오늘 오후 1시 30분에 출석할 예정이었는데요, 언론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4시간이나 빠른 오전 9시 15분쯤 기습적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최 의원에게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8월, 당시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사무소의 인턴 출신인 황모 씨를 입사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건데요. 검찰은 황 씨의 입사성적을 조작해 합격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월 서면조사를 통해 최 의원의 외압이 없었다고 결론지었는데요, 하지만 외압이 없었다던 박 전 이사장이 최 의원이 "결혼도 시킨 아이이니 그냥 하라"고 했다며 진술을 바꾸면서 검찰이 소환조사하게 된 겁니다.

검찰은 국회 관계자 등을 불러 외압과 관련한 증언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조사는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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