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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에서도 공동 1위 없다”…첨단 계측기술은?
2017-03-03 20:09 뉴스A

분명히 동시에 골인한 것 같아도 올림픽에선 절대 공동 1위란 건 없죠.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머리카락 하나 차이까지 잡아낼 첨단 기술을 장치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5명의 선두 그룹이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먼저 통과한 3명의 이름 앞엔 카메라 표시가 뜹니다. 사진판독 결과 승부는 천분의 8초 차이로 갈렸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샤인 볼트는 평균시속 38km로 이 트랙을 내달립니다. 하지만 얼음판 위에서는 스케이팅 선수들이 볼트보다 최고 1.4배나 빠릅니다.

동계올림픽이 하계올림픽보다 첨단계측이 더 중요한 이유입니다. 평창에서도 준비가 한창입니다.

[알랭 조비르스트 / 올림픽 공식 계측 업체 관계자]
"저희 회사가 없다면 올림픽은 못 열립니다. 선수들이 최고 성적을 내도록 최첨단 기술을 활용합니다."

경기장 곳곳에 배치된 카메라와 센서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의 발목에 착용된 신호 전송기와 연동돼 정확히 기록을 측정합니다.

결승선에 설치된 카메라는 1초에 1만 프레임을 촬영해 종이 한 장 차이도 가려냅니다. 시속 120km 속도로 곡예 같은 점프를 선보입니다.

보기엔 짜릿하지만 사실 잘못된 활강 기법입니다. 작게 점프했을 때보다 0.20초나 더 시간을 허비합니다.

크게 돌아야 할지, 직선으로 공략해야 할지 기문을 통과하는 올바른 회전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첨단 계측시스템은 기록단축에도 이제 필수요소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민석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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