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옹졸한 조치다”…中 사드 보복에 뿔난 시민들
2017-03-03 19:56 뉴스A

다시 중국의 사드보복 관련 소식 집중보도합니다.

떄론 치졸해 보이기도 한 중국의 행동에 거리의 시민들도 화가 많이 난것 같습니다.

김유빈 기자가 서울 명동거리에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 없어야 할 명동 거리가 한산합니다. 중국 손님으로 넘쳐나던 면세점은 손님보다 직원이 더 많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 국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영옥 / 서울 강남구]
"너무 걱정돼요. 너무 걱정되고. 롯데나 삼성이나 이런 회사들이 손해를"

우리나라의 안보 문제를 제3국이 왈가왈부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부터,

[김유진 / 서울 송파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는 군사 문제를 왜 중국이 나서서 보복 조치를 하는건지…"

개인의 선택인 관광을 정부가 나서 금지하는 건 옹졸한 조치라는 비판도 잇따릅니다.

[김도윤 / 경기 남양주시]
"중국이 나라답지 않고 굉장히 어린애 같은 행동을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린애 떼쓰듯이…"

[이승철 / 서울 구로구]
"치졸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충분히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데…"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공백이 현 상황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김찬구 / 경기 파주시]
"우리가 어수선하고 정신없으니까 더 세게 나오는거 아닙니까? 외교로 못푸는건 (국민들의) 끈질긴 단합으로 풀어야 하는데…"

한편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85%에 달하는 제주도는 대책 회의까지 열었습니다.

[전성태 / 제주도 행정부지사]
"메르스 이상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