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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조각 발견
2017-03-28 18:57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월호 침몰 1077일 만에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6개를 발견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현지 기자!

세월호를 들어올리는 단계였는데, 어떻게 발견한 겁니까.

[리포트]
네, 유해는 오늘 오전 11시25분쯤,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 사이, 정확하게는 세월호 앞머리의 조타실 바로 밑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유해는 뼛조각이었고 모두 6개로, 길이는 4cm에서 18cm 정도 됩니다.

세월호는 반잠수식 운반선 위 리프팅 빔과 반목이 받치고 있어서 운반선과 세월호 사이에 틈이 생기는데 세월호 창문, 혹은 열린 문을 통해 해수와 흙이 배출돼 이 공간, 즉 갑판 위로 떨어지면서 유해도 함께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에서 발견됐으며, 선수부 개구부 및 창문을 통해 배출된 펄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해 근처에서 신발을 포함한 유품도 같이 나왔지만 아직 신원이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또한 유해가 한 사람의 것인지 혹은 여러 사람의 것인지도 불확실합니다.

유해는 현재 처음 발견된 모습 그대로 선박 위에 보존돼 있으며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에서 신원확인과 유전자 분석을 위해 급파된 인력이 현장 조사 중입니다.

유해가 선체 밖에서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유해 일부가 유실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집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이승훈 이승헌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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