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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7일 만에”…오열한 미수습자 가족들
2017-03-28 19:02 사회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팽목항 연결합니다.

정용진 기자, 지금 그곳 분위기 전해주세죠.

[리포트]
네, 세월호 선체 아래에서 유해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미수습 가족에게 전화로 전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열했는데요,

마음 졸였던 가족들이 참았던 눈물을 쏟아 냈습니다.

특히, 운반선 갑판에서 유해가 발견됐다는 사실에 대해 부모들은 유실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조은화 양 어머니]
"(배가) 올라와 있는데. 유실방지망 했다고 했는데 유실안되는거 어떻게 장담하냐구요."

가족들은 분향소를 찾은 윤 차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윤 차관은 조속한 인양과 유실 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윤학배 / 해수부 차관]
다 찾겠다. 아홉분 다 찾을 수 있도록...전부다 찾겠다는 말씀 드렸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11시쯤 세월호 운반선 인근 선박에서 종교행사를 열었는데 유해는 바로 그 시각 운반선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조세권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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