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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며 생활한 중국 인부들…24시간 사투
2017-03-28 19:18 사회

세월호를 인양한 것은 중국 기업입니다.

세월호가 물 밖으로 나오기까지 바지선에서 먹고, 자며 생활한 인부들, 모두 중국인이었습니다.

이곳에서만큼은 정치도 없었고, 사드 갈등도 없었던 겁니다.

박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이 트기도 전부터 갑판 위가 바빠집니다.

세월호 인양작업이 벌어진 잭킹바지선의 모습입니다.

잠수부들은 수심 44m 바다 속으로 들어가 리프팅 빔을 설치하고, 갑판 위 인부들은 힘을 모아 와이어를 당깁니다.

식사도 같은 자리에서 해결합니다.

흔들리는 바지선 위에서 음식을 만들고 배식도 갑판 위에서 합니다.

바닷 바람을 맞으며 서로의 몸에 기대 쪽잠을 자기도 합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
"재킹 바지선 위에는 잘 곳이 없어서 컨테이너나 이런데서 널브러져서 잔 걸로…"

수차례 변경된 작업방식과 인양 속도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상하이샐비지.

2년 가까이 인부 4백여 명이 바다 위에서 3교대로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한중관계가 얼어붙어 있지만 세월호를 인양한 것에 대한 누리꾼들의 긍정평가도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김덕룡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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