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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임시 청와대 ‘홍은동 자택’
2017-05-11 19:42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관저 수리를 이유로 출퇴근하면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택인 홍은동 빌라가 '밤의 임시 청와대'가 돼 버렸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홍은동 청와대'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 대통령(어제)]
(잘 다녀오세요.)
"그래, 잘 다녀올게."

어제 서울 홍은동 주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문재인 대통령.

하지만 관저 수리 때문에 앞으로 며칠 더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을 합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청와대 관저가 아직 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식사는 자택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챙겨준 것으로 알려집니다.

따로 청와대 요리사가 자택으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경호팀은 앞서 자택에 CCTV 같은 보안 시설을 설치했고, 사저 경호팀도 따로 있습니다.

일부 경호원은 집 안에 있기도 합니다.

어젯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는 밤 10시 반이라 시간이 늦어 자택에서 이뤄졌습니다.

정의용 전 대사, 김경수 의원과, 의전팀, 통역팀, 공보팀이 배석했는데, 문 대통령은 수화기를 들고 통화했고, 통역팀은 이어폰을 통해 내용을 들었습니다.

전화기는 도청 방지 기능이 있는 특수 전화인 '비화기'입니다.

비화기는 이순진 합참의장과의 통화에서부터 사용했으며 청와대에서 장비를 가지고 와 자택에 설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배시열
삽 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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