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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대통령 자택’ 맞아?…“빌라 밖 투명경호”
2017-05-11 19:44 정치

그렇다면 단 3일 뿐이겠지만, 청와대가 된 홍은동 자택 주변은 오늘 하루 어떤 상태였을까요.

막상 찾아가보니 대통령이 잠자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황하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웃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자연스럽게 포옹도 합니다.

소탈하고 친근한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홍은동 자택 경비도 이웃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경비 인력은 가급적 줄이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고압적 분위기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지혜 / 이웃 주민]
“바로 위층 살거든요. 경호원분들도 시끄러워서 죄송하다고. 저희 때문에 불편하시죠 이런 말씀도….”

[황하람 기자]
"차량과 행인들은 문재인 대통령 출퇴근 시간을 빼곤 홍은동 자택 주변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습니다"

당선축하 현수막이 없으면 현직 대통령이 사는 동네인지 모를 정도입니다.

[강혜선 / 이웃 주민]
“친근한 이미지, 서민 이미지라고 봐야 될까요? 저희는 그렇게 크게 불편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시한 '친근하고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따랐다고 밝혔습니다.

탈권위와 소탈함을 중시하는 문재인 대통령 스타일을 반영한 홍은동 자택 경호는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로 거처를 옮길 때까지
유지됩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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