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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수석에 여성 깜짝 발탁…‘동수 내각’ 시동
2017-05-11 19:20 정치

청와대가 인사수석 비서관에 조현옥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남녀 균형 인사를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발탁으로 해석됩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을 임명하는 파격을 택했습니다.

신임 조현옥 인사수석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과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지냈고 이번 대선 때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으로 일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일한 인연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임 수석과의 차담회에서 조 수석을 만났을때도 당시 여성 발탁을 위해 애쓴 얘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신임 수석·비서관 차담회]
"민정수석할 때 우리 비서관 중에도 법무 비서관을 여성으로 그리고 내 보좌관도 여성으로 했었어요."

[조현옥 / 청와대 인사수석]
"지금 여태까지 정부에서도 참여정부 내각에 여성이 제일 많았었거든요."

문 대통령은 유리천장을 깨는데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한다며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 동수 내각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4일, 채널A 단독 인터뷰]
"남녀 동수 내각을 목표로 두면서 적어도 한 30% 정도 여성 정무직 둬서 앞으로 점점 비율을 높여나가려고 합니다."

청와대는 이런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며 조 신임 수석의 역할에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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