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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통학버스 사고 챙긴 ‘시진핑’
2017-05-11 19:58 국제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의 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할 정도로 중국 정부도 이 문제를 중대사안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웨이하이 현지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을음이 짙게 남은 천장과 바닥.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어린 생명들이 목숨을 잃은 현장입니다.

터널을 찾아 현장에 헌화한 유가족들, 아이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유족들을 위해 퇴근 시간대 터널 전 차선을 통제했습니다.

[김미석 / 유가족 대표]
사랑하는 자녀들하고 같이 보내는게 너무 좋았는데...한 순간에...

당국이 사고 버스 임대회사에 영업정치 조치를 내리고 편법 운영과 차량 관리 부실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할 정도로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반중 정서로 이어지는 것을 막으려 분주한 모습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홍보수석] 
시 주석은 중국 산동성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치원생 사망 사고와 관련해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웨이하이 시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을 돕기 위한 교민들의 성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재희 /중국 웨이하이시 교민]
생업도 중요하지만 전부다 아이들 도움줄 수 있는 부분에 나서고 있습니다.

유족 측은 사고 수습이 완료되는 대로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중국 웨이하이에서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 챵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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