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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美 군사위원장 “사드 비용 미국 부담”
2017-05-21 19:51 국제

다음 소식입니다. 존 매케인 미국 군사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홍석현 특사를 만나 사드 배치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까지 거론될만큼 위기에 몰린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선희 기잡니다.

[리포트]
2008년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지냈고,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로 꼽히는 존 매케인 미 의회 군사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의 대미 특사인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사드 비용의 미국 부담 원칙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귀국한 홍석현 특보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홍석현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우리 입장에선 당연히 미국이 부담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트럼프 정부는 사드 배치와 운용 비용 10억 달러를 우리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허버트 맥매스터 /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향후 사드와 관계된 문제, 우리의 국방에 관계된 문제는 우리의 모든 동맹국들과 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협상하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문제에 있어서도 미 의회 비판에 직면하면서 기존 입장을 바꿀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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