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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호송버스에 홀로 탑승…수의 입나?
2017-05-21 19:31 정치

모레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53일 만에 첫 정식 재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법정에는 최순실 씨와 나란히 설 예정인데요. 박 전 대통령이 어떻게, 어떤 모습을 출석할지 허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반 호송버스보다 작은 버스에 혼자 탑승합니다.

또 다른 피고인들보다 일찍, 모레 오전 8시40분 쯤 서울구치소를 출발할 예정입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법정에 출석할 때까지 다른 피고인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겁니다.

이동 중에는 구치소 관계자 차량과 경찰 오토바이가 호송차량 앞뒤에서 호위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전직 대통령이지만 구속 수감된 상태여서 이송시 경호도 법무부에서 담당합니다.

법원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전까지 피고인 대기실에 머물다 법정으로 이동합니다.

법정에서 최순실 씨와 국정농단 사건 이후 처음 대면하게 되는 겁니다.

생중계는 아니지만 이 모습은 방송촬영이 가능해 온 국민들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수의를 그대로 입고 나올지 특유의 올림머리는 어떻게 변했을 지 등 박 전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박 전 대통령은 본격 재판과 함께 진행되는 신원 확인 절차에서 '직업은 전직 대통령이고 현재 무직이냐'는 재판장 질문에도 답변해야 합니다. 

검찰 출석 당시 29자 짤막한 메시지만 남겼던 박 전 대통령.

법정에선 본인 혐의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허 욱 기자 wookh@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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