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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보수 망친 친박” vs 친박계 “대선 패배 책임”
2017-05-21 19:26 정치

다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집안 싸움으로 시끄럽습니다.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오늘도 친박 때리기에 나섰고, 친박계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라"며 발끈했습니다.

고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오늘 "한국 보수세력을 망가지게 한 세력들"이라며 또다시 친박계를 정조준했습니다.

"몇 안 되는 친박이 자유한국당의 물을 다시 흐리게 한다면 당원들이 단죄할 것"이라며 친박계의 당권 도전을 견제한 겁니다.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정우택 원내대표도 "친박계는 준동하지 말고 자중해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그러면서 홍 전 지사와도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17일)]
"여태까지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가 낙선한 사람들은 대게 자중하거나 정계 은퇴를 했습니다."

원내대표직 유지에 무게중심을 두는 가운데 당 대표에 출마할 경우 맞붙을 수도 있는 홍 전 지사에 대한 견제로 풀이됩니다.

친박계는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발끈했습니다.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홍문종 의원은 "대선 패배에도 책임지지 않고 원내대표직을 계속하고 싶다면 먼저 재신임 여부를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주류인 친박계 일각에선 차기 당 대표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총리로 내정됐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성호입니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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