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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딸 이중국적·위장전입에도 최적임자”
2017-05-21 19:05 정치

오늘 인사 발표에서는 이례적인 모습이 있었습니다.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큰 딸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문제가 불거졌다고 자진 신고한 건데요.

그럼에도 적임자였다고 설명했지만, 야당에서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강경화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몇가지 문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후보자의 첫째 딸이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취득했고, 고교 시절 한국으로 전학오면서 1년간 친척 집에 위장전입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로 약속했고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조현옥 / 대통령 인사수석]
"후보자의 외교역량을 높이 평가했고 또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 스스로 인사원칙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금탈루와 위장전입 등 5가지 비리 연루자는 원천 배제하겠다고 한 것과 배치된다는 겁니다.

[김성원 / 자유한국당 대변인]
"벌써부터 인사원칙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만으로도 고위공직 배제 대상입니다."

또 국민의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깊숙이 관여해왔다며 지난 정부 경제실패에 책임있는 인사를 인선한 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노은지 기자 ro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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