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꼬인 인사 문제…뒷걸음질 치는 ‘文표 소통’
2017-06-14 19:23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총리 후보자와 비서실장을 발표하던 모습 기억하십니까. 국민에게 이런 인재들과 일하겠습니다...하고 인사를 올리는 것 같아 칭찬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파격적이었던 이런 장면이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 차례에 걸쳐 직접 인사 발표에 나섰던 문 대통령, 새 정부는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강경화 후보자 발표를 마지막으로, 이후 장관 발표는 대변인이 맡았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6월 11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5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후보자의 흠결을 미리 알렸던 방식도 강 후보자를 마지막으로 사라졌습니다.

[조현옥 수석 (5월 21일) + 권혁기 춘추관장(6월 11일)]
"(강경화 후보자 장녀가) 한국으로 전학 오는 과정에서 위장전입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라이브와 녹화를 중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촬영이 중단된 상태에서 청와대는 후보자들의 음주운전과 위장전입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인사 문제가 꼬이면서, 청와대의 소통 방식도 과거와 다름없는 형태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