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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자사고 줄줄이 폐지…학생·학부모 혼란
2017-06-14 19:58 뉴스A

문재인 정부의 교육 공약 중 하나가 바로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어제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을 밝혔는데요.

일선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감까지 나서 외고·자사고 폐지를 선언한 경기도교육청.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어제]
"외고 자사고 등은 반드시 폐지돼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외고·자사고 폐지를 통해 학교 서열화를 막고, 공교육을 바로 잡겠다는 겁니다.

교육청이 특목고 재지정을 하지 않으면 경기지역 외고 8곳과 자사고 2곳은 2020년까지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박지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처음으로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진학을 준비하던 중 3 학생과 학부모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동규 / 안양 범계중 3학년]
"갑자기 폐지된다니까 당황스럽고, 지금까지 준비한 게 뭐가 되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경기지역 특목고 교장]
"마치 자사고와 특목고만 문제라는 듯이 얘기를 해서 안타깝거든요."

하지만 외고·자사고 폐지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외고·자사고 폐지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자사고 재지정 평가)유예시켰던 게 있어서 발표해야 하는데, 이달 안으로. 0105 그 자리에서 그런 것(재지정)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것 같습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오늘 운영위에서 고교서열화 폐지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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