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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 된 광화문…300m 물미끄럼틀
2017-08-19 19:47 뉴스A

오늘 서울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300미터 길이의 대형 물미끄럼틀이 들어섰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도심 속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한복판 세종대로의 차량통제가 시작되자 중장비와 건축자재가 빈 도로를 가득 메웁니다.

회색빛 광화문광장을 워터파크로 바꾸는 대공사가 시작됐습니다.

해가 지고, 다시 새벽 동이 트자 모습을 드러낸 길이 300m, 높이 22m 초대형 워터 슬라이드.

평창 올림픽 '워터 봅슬레이'를 타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을 섰습니다.

[김민성 / 서울 강서구]
8시쯤 도착했구요. 현장 발권하는 것 받으려고…. "스릴 넘치고 재미있을 것 같아요!"

7층 높이 철계단을 타고 올라가니 보기만 해도 아찔한 21도 급경사가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안전한 튜브를, 어른은 스피드가 빠른 봅슬레이를 챙깁니다.

[이철호 기자]
평창 워터 봅슬레이 출발하겠습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봅슬레이가 뒤집히지만 시원한 물벼락에 찝찝한 더위가 모두 날아갑니다.

[이철호 기자]
정말 순식간에 내려왔는데요. 평창 슬라이딩센터가 생각날만큼 짜릿하고 아찔합니다.

[워터 봅슬레이 탑승 시민]
엄청 시원하고 좋아요. 날씨 더운데 타니까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 동계올림픽 체험장도 마련된 광화문광장. 시민들은 이곳에서 재미와 시원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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