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출 ‘급감’에도 파업은 ‘가속’…위기의 자동차
2017-08-19 19:55 뉴스A

현대, 기아, 한국GM에 이어 르노삼성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 노조들이 잇따라 파업에 뛰어들었는데요.

수출 길은 갈수록 좁아지는데 비용은 줄줄이 오르고, 자동차 업계, 시름이 깊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자동차 산업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올해 한국 자동차 생산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상반기 수출은 8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GM에 더해 르노삼성 노조까지 파업 행렬에 뛰어들며 상황은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노조는 기본급을 월평균 15만 원 올려줄 것과 성과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노조의 요구는 과도하다고 주장합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액은 현대차만 370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외국계인 한국GM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자 생산 물량을 외국으로 돌렸습니다.

국내 협력업체의 일감까지 위협받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파업을 제한하기 위해 파업시 대체근로자 투입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김희성 /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는) 실질적으로 노사 간 교섭력에 불균형이 있어서… 다른 외국은 파업에 사용자의 대체근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이 진 조한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