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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선 백령도 점령 훈련…“남반부 평정”
2017-08-26 19:27 뉴스A

북한은 동해상에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반대편 서해에서는 백령도와 연평도 점령 훈련을 벌였습니다.

김정은은 직접 훈련을 지켜보며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얼굴을 검게 칠한 북한군 특수작전부대원 수백 명이 고속단정에서 내려 섬으로 돌격합니다.

폭격기가 불을 뿜고 지상군의 포탄 사격으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김정은은 이 모습을 망원경으로 지켜보며 흐뭇하게 웃고 있습니다.

선군절을 맞아 북한이 백령도와 연평도를 대상으로 가상 점령 훈련을 하는 모습입니다.

[조선중앙TV]
"수상, 수중, 공중으로 침투한 전투대원들이 백령도, 대연평도를 가상한 섬들을 단숨에 점령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괴뢰6해병여단 본부'와 '연평도서방어부대 본부'를 공격목표로 정확히 제시했습니다.

이 소식은 핵실험 등 중요한 도발이 있을 때 등장하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북한에서 선군절은 김정일이 8월 25일에 선군정치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국가 명절이자 공휴일입니다.

김정은이 주요 기념일때마다 도발을 감행해왔다는 점에서 북한 정권 수립일인 9월 9일, 이른바 구구절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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