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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세계]돌아온 최강 허리케인 外
2017-08-26 19:56 뉴스A

엄청난 바람에 도로 표지판이 쓰러지고, 해안가 도로에 있던 차량은 침수됐습니다.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가 상륙한 겁니다.

현장 기자도 하비의 위력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합니다.

[브랜든 월커 / 미 KPRC 기자]
"여기 보시다시피 하비가 해안을 휩쓸고 있습니다."

강풍과 해일을 몰고 온 하비는 텍사스와 인근 루이지애나를 덮치며 위력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12년 전 1800명의 사망자를 낸 카트리나와 맞먹을 거란 추측도 나옵니다.

텍사스 남부는 초비상입니다.

사재기가 벌어진 대형마트의 생필품 코너는 텅텅 비었습니다.

[릭 하퍼 / 텍사스주 주민]
"빵 조금, 물, 계란 등을 샀어요. 필수식량 일부요. 아이들이 있어서 냉장고랑 찬장에 식량 좀 비축해 두려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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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성에도 거친 시위는 계속됩니다.

곳곳에서 차량이 불타고 부상자가 속출합니다.

열차 방화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샤시 쿠마르 / 인도 경찰]
"시위자들은 교주 추종자들입니다. 이들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인도 신흥 종교 지도자 구르미트 람 라힘 싱이 여신도 2명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법정 구속되자 이에 반발한 폭력 시위가 벌어진 겁니다.

440억 원대 부자인 싱은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는데 전 세계에 추종자가 5천 만명이나 됩니다.

[구르미트 람 라힘 싱 / '데라 사차 소우다' 교주 ]
"성서를 찾아봐도 성인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설명된 건 없더라고요. 특정한 옷을 입어야 된다고 적혀있는 곳이 없어요."

싱은 남성 신자 400여명을 강제 거세시켰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 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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