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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공장까지…중국의 ‘로봇 굴기’
2017-08-26 19:48 뉴스A

시진핑 중국 주석이 중국이 세계 1위 로봇 강국이 될 것이다, 이렇게 공언했는데요.

대규모 로봇 박람회를 열고 로봇 대국을 향한 야심찬 꿈을 본격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중국 로봇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이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간단한 날씨를 알려주는 로봇부터 물 속을 헤엄치는 로봇 물고기도 보입니다.

로봇 혁명을 꿈꾸는 중국이 5일동안 400여 개 업체가 참여한 로봇 박람회을 열었습니다.

공업용 로봇 뿐 아니라, 사람과 함께 운동하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일반적인 배드민턴장과 비슷한 크기의 운동장입니다.

같이 운동할 사람이 없다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사람이 아닌 로봇과 함께 배드민턴을 칠 수 있습니다."

[류자퉁 / 박람회 관객]
"먼저 사람과 함께 소통하는 점에서 특별한 것 같아요. 단지 볼 수만 있고 같이 놀 수 없는 로봇는 다른 것 같아요. 소통할 수 있으니까요."

지난해 중국에 설치된 로봇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9만 대에 이릅니다.

전 세계에 설치된 로봇의 3분의 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2020년까지 세계 로봇시장의 45%를 차지해 세계 1위 로봇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2년 안에 16만 대의 산업 로봇을 설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봇이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대체하면 가계 지출이 위축돼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챵(VJ)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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