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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여요”…대규모 입시설명회 ‘북적’
2017-09-10 19:47 사회

수능 개편안이 1년 유예되면서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오늘 대규모 입시설명회가 열렸는데요. 학생과 학부모들은 앞이 안 보인다며 답답함을 하소연했습니다.

이은후 기잡니다.

[리포트]
길게 늘어선 줄이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설명회가 열리기 30분 전부터 1500석 자리는 가득 찼습니다.

오늘 열린 설명회는 이렇게 사이사이 계단까지 가득찰 정도로 중3 학생과 학부모들로 붐볐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되지만, 구체적인 평가방식이 나오지 않아 애가 탑니다.

[김영실 / 학부모]
"혼란스러운 게, 정해져있지 않으니까. 비가 많이 와서 와이퍼를 막 켜고가는데도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인 것 같아요."

[최민수 / 중3]
"과정이 많이 바뀌어서 잘 이해가 안 돼요."

수능에는 나오지 않는 과목을 배워야 한다는 것도 불만입니다.

[이지홍 / 중3]
"왜 하필 현재 중3한테 이런 시련이 걸렸나, 배우는 게 수능에서 빠지니까 허탈하기도 하고"

재수에 대한 부담도 큽니다.

[조민서 / 중3]
"배우지도 않은 것을 수능을 봐야 하기 때문에 완전히 인생이 망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내일부터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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