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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후보자 종교논란에 역사관…與도 ‘글쎄’
2017-09-12 19:16 정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역시 깊은 기독교 신앙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의 나이를 둘러싼 답변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집권 민주당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성진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어제)]
"창조신앙을 믿는 입장에서는 교회에서는 (지구 나이가) 6천 년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창조과학 신봉 논란에 대해 "신앙적으로 (창조론을)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과학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유사과학인 창조과학을 신봉한다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도 과학계 반발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국회 산자위 간사단은 오늘 오후 회의를 열었지만, 민주당이 입장을 정하지 못해 보고서 채택을 내일로 미뤘습니다.

[장병완 / 국회 산자위원장]
민주당 쪽에서는 아직 후보자에 대한 최종 입장이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박 후보자의 보수적인 역사관이 문재인 정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 종합의견에는 "업무 수행에 있어 종교적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산자위는 내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적격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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