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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연대 vs 남탓 그만…여야 간 갈등
2017-09-12 19:52 정치

어제 헌재소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부결된 뒤 여야가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같은 행사에 참석했지만 악수 한번 나누지 않았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사를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오던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와 눈조차 마주치지 않습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안 부결 직후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발언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것이 이른바 캐스팅보트다, 실력을 자랑했다…, 신사인 척하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추 대표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축사도 멀찍이 떨어진 뒷자리에서 들었습니다.

여야 간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적폐 세력인 자유한국당의 환호에 함께한 국민의당을 보며 깊은 자괴감을 갖는 것은 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부결 책임론에 대한 분석이 어처구니없습니다. 책임이라는 말은, 부결이 잘못되었다는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결론을 전제로 하는…"

헌재소장 인준안 부결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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