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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배치 검토 없다”…한발 뺀 국방장관
2017-09-12 19:53 정치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국회에 오면 정신이 나갈 수 있다'는 말을 해서일까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오늘 국회에서 미군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두고 1주일 전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4일)]
"다시 한번 본 의원이 확인합니다. 지금 송영무 국방장관은 전술핵 재배치라는 대안을 깊이 검토하겠다라고 답변한 게 맞죠?"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지난 4일)]
"모든 사안을 포함해서, 그것까지 포함한다는 뜻입니다."

전술핵 재배치를 깊이 검토하겠다던 송영무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말을 바꿨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도 전술핵 재배치, 공포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전술핵 배치를 직접 검토하거나 요구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서 송 장관은 지난주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가용할 모든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술핵 재배치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정부의 기본방침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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